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1
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19일과 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공연을 성료했다. 쏘스뮤직 제공 그룹 르세라핌이 진주로 다시 태어났다.르세라핌은 지난 19일과 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가창력 논란을 겪은 후 선보인 첫 공연으로, 르세라핌은 150분이 넘는 러닝 타임 동안 안정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온전히 소화해내며 이전의 불명예를 씻어냈다.그리고 이날 르세라핌의 실력적인 성장보다 더 인상 깊었던 것은, 공연 말미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에 보여준 인간적인 성장이었다. 앙코르 무대를 마친 후 멤버들은 저마다 써온 편지로 지난 1년간 겪었던 각종 논란에 대한 마음을 내비쳤다.카츠하는 “앞으로도 쉬운 길이 아닐 수 있지만 5명이 이 팀에 진심이고, 저희만이 할 수 있는 무대와 음악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러니까 저희를 믿고 앞으로의 도전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사람마다 겪어야 하는 시련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계속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여러분에게 용기와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룹 르세라핌이 지난 19일과 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공연을 성료했다. 쏘스뮤직 제공 허윤진은 지난 1년의 시간을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비유하며, 인고의 시간이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음을 전하기도 했다.그는 “이물질이 들어가 조개가 엄청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다음에 진주가 나온다. 이런 고통으로 나만의 진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울컥하며, “1년 동안 걸어온 길이 동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터널이었다. 언제나 꽃길만 걸을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걸을 수 있게 계속 나아가겠다. 지난 1년 동안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저희가 지키겠다”고 팬들에게 약속의 말을 건넸다.르세라핌에게 지난 1년은 길고도 길었다. 지난해 4월, 블랙핑크에 이어 K팝 걸그룹 중 두 번째로우리나라는 소를 130여 가지의 부위로 나누고 자주 즐길 만큼 소고기에 진심인 나라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에게 조금은 생소한 부위가 있다. 바로 ‘우설’(牛舌)이다. 우설 구이. 유튜브 추성훈 '아조씨의 여생' 캡처 우설은 말 그대로 소의 혀를 식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위치에 따라 식감과 맛이 제각각이라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한 번 맛보면 잊기 힘들다고 한다.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전문점이 생겨날 정도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설은 이미 세계 각지에서 즐겨먹는 식재료로 스테이크, 샐러드, 샌드위치, 핫도그, 타코, 스튜, 수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에 쓰이고 있다.소의 내장 같은 부재료를 즐겨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우설만큼은 ‘고급 식재료’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유럽과 러시아 곳곳에 살던 아슈케나지 유대인(Ashkenazi Jews, 독일계 유대인)들의 영향을 받아 해당 지역들에서는 삶아서 고추냉이로 만든 흐렌(chrain) 소스와 함께 주로 즐겨 먹는다.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도 우설을 즐겨 먹는다. 일본에선 우설을 구이, 샤브샤브, 전골 등으로 요리해 먹는데, 길거리 음식점이나 꼬치 가게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편육이나 찜 등 여러 요리에 쓰이고 훠궈에 넣어 먹기도 한다. 홍콩도 구이로 먹거나 국수나 샤브샤브에 넣는 등 다른 부위들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다. 우설 구이. 유튜브 추성훈 '아조씨의 여생' 캡처 우리나라에선 주로 편육이나 수육, 국밥이나 설렁탕의 부재료, 구이, 육회 등으로 먹는다. 그 외에도 굽거나 찌거나 절이는 등 다양한 요리 방식이 있다. 과거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식재료였지만, 우설 편육은 조선 시대 궁중요리 중 하나로 채소와 삶은 후 식히고 굳혀서 초간장이나 겨자장에 찍어 먹었다. 그럼에도 다른 부위보다쉽게접하기 어려운 이유는‘희소성’과 독특한 ‘생김새’ 때문이기도 하다. 우설은 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0.2%~0.6%에 불과해 소 한 마리를 도축했을 때 1~3kg 정도밖에 얻을 수 없다.하지만 최근들어 연예인들이나 인플루언서들도 유튜브나 방송에서 우설 요리법과 먹방을 선보여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14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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