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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VIU TV '呂濤米Lo Seoul'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홍콩의 방한 관광 회복세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 관심층 집중 유치 활동에 나선다.'홍콩 국제 관광 박람회'(ITE) 참가자 대상 '평균 여행 준비 기간'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3개월 이상'이 많았던 2023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1~2개월 이내' 비율이 더 높았다. 연간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즐기는 홍콩 시장 특성상 '단거리 해외여행'은 평일에 준비해 주말에 짧게 다녀오는 '일상'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에 '여행 리드 타임'(항공권 구매부터 출국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짧아지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 현지에서 '일상'에 스며드는 마케팅을 새롭게 추진 중이다. 먼저, 여행 소비 의향이 높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홍콩의 최정상급 보이 그룹 '미러'(MIRROR)가 출연한 현지 뷰(VIU) TV의 특집 한국 관광 프로그램 '呂濤米Lo Seoul'(서울로 여행 가자) 제작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홍콩 내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5월1일 '노동절' 연휴에 맞춰 같은 달 5일부터 23일까지 홍콩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상 체험형 관광지인 '한강공원 편의점' '망원시장'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의 레스토랑 포함 미식, 이색 레저 체험 등을 소개한다. 관광공사 홍콩지사는 프로그램 방영과 연계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관광지 이름 맞히기' 등 이벤트를 연다.이어 5월5일부터 1개월 동안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을 소재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홍콩에서 회원 30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배달 애플리케이션 '푸드 판다'(Food Panda)와 손잡고, 한식 관광 프로모션 'K-Bites to Korea'(케이 바이츠 투 코리아)를 진행한다.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현지 한식당 할인 바우처를 지급하고, 한식 이용 상위 5명에게 한국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상위 5명은 한국에서 '홍콩 한식당과 한국 한식당을 비교하라!'는 미션도 수행하게 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베트남 하노이에 2일간의 국빈 방문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벌인 관세전쟁에 당당히 맞서며 끝까지 항전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무역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내성을 다져 이번에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동남아 3국 순방을 앞두고 베트남 노동당 기관지 인민보 기고문에서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고,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며 미국을 겨냥해 노골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①동률 보복관세 지난 2∼3월 미국이 두 차례에 걸쳐 총 20%의 보편관세를 부과했을 때만 해도 중국은 특정 품목이나 기업을 겨냥한 ‘표적 보복’에 집중하며 전면전 확전을 자제했다.하지만 이달 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34%의 고율 관세를 추가로 물리자 중국은 곧바로 34% 보편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것으로 맞받아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이후 양측이 맞불 관세를 주고받으면서 중국의 대미 추가 관세율은 12일부터 125%로 높아진 상태다. 앞서 전날 미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매긴 누적 관세율이 145%라고 재산정했다고 밝힌 데 따른 맞대응 조치다. ②미국 기업 수십곳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걷고 있다. [AP] 중국은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세전쟁 시작 이후 미국 기업 수십 곳을 제재했다.지난 2월에는 희소금속 5대 원료 관련 제품 25종, 이달 초에는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도 내렸다. 이밖에 미국 여행 및 유학 자제령, 미국 영화 수입 축소 등 비관세 조치에도 나섰다.중국 지도부와 당국이 미국을 겨냥해 발산하는 메시지의 어조도 사뭇 강경해졌다.시 주석은 지난 11일 중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세계와 대립하면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이 “일방적 괴롭힘을 함께 막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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